작업화 굵은 자국을 찍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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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러나 이제 그저 낱낱의 개인 차원으로만 머무르던, 그리고 몇몇 특정인들의 전유물로만 머무르던 기존의 자본가문학을 깨뜨리고 더불어 생산하고 함꼐 향유하는 공동체 지향의 건강한 문학이 다시금 제자리를 되팢기 시작했다. 바햐흐로 노동자가 주체로 서는 참다운 문학이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작품을 싣고 있는 6개 지역 노동자문학회들의은 그러한 노동자문예운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선진조직들이다. 이 시집은 길게는 이삼년에서 짧게는 몇 개월 정도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들 문학회들의 그간 성과물을 모아 묶은 것이다.
이 시집이 갖는 몇 가지 의의가운데 하나는-단순히 개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기존의 자본가문학과는 달리-지역과 강고히 결합하고 있는 문학회를 통해 집단적으로, 조직적으로 행해지는 노동자들의 '글쓰기' 작업이 낳은 실천적 성과물이라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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