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문화의 꿀과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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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깡통문화'라는 일부의 폄하에도 불구하고 영화나 대중음악에서부터 라이프 스타일이나 사고방식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흡인력으로 전세계를 잠식해가고 있는 미국 대중문화의 '미덕'과 '해악'을 파헤친 것이다. 저자는 미국학을 전공한 일본여자대학교 교수로, 젊은이들에게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기 위한 입문서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비교적 객관적 시각에서 영화, 음악, 광고, 스포츠, 만화 등의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는데, 획일·저속성을 특징으로 하는 '매스 컬처'로서의 단점과 민주성을 기반으로 하는 '파퓰러 컬처'로서의 장점이라는 두 측면에서 미국 대중문화의 성격과 특징을 파악해내고 있다. 아울러 세계 각지를 아래로부터 점령해 들어가고 있는 미국 대중문화의 막강한 국제경쟁력이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인지도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대중문화가 대중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거나 휴식처가 되어주는 것에 그칠 뿐, 정작 고단한 삶 그 자체나 어두운 현실에는 너무 소홀히 하는 한계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우정과 사랑으로 가득찬 세계라는 환상을 선전해대는 '미키마우스'나 미국의 정의만이 정의임을 몸으로 보여주는 '람보'를 팔아먹는 데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300만이 넘는 집 없는 부랑자' '12세 이하 어린이 1,100만 명이 굶주림에 직면' '걸프전 비용이 1990년도 전 미국 교육부문 지출의 2배' '선진국 가운데 유아사망률 최고'와 같은 현실에도 미국 대중문화가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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