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기의 혁명(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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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97년 발행 이후 대학 새내기들의 필독서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손석춘의 『신문 읽기의 혁명』 개정판. 2003년 오늘의 시각에 맞게끔 좀더 상세한 설명과 함께 최근 신문 편집의 예를 덧붙여 더 알기 쉽고 피부에 와 닿도록 하였다.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신문 독법은 "기사를 읽기 전에 그 편집을 먼저 보라!" 는 말로 압축된다. 어떤 기사가 1면 머리기사로 올려지고 어떤 기사는 한낱 단신으로 추락하는지, 각 지면의 편집은 어떤 원칙 아래 이루어지는지 등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편집적 안목'을 갖추는 것이 바로 올바른 신문 읽기의 핵심임을 제시하고 있다.
신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책은 신문독자 대다수가 신문에 대해 의외로 무지할 뿐더러 신문을 잘못 읽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신문 내외부적 구조와 현실에 대한 이해 없이 이뤄지는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인 신문 읽기는 독자 자신을 신문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시되는 사고의 틀에 갇히게 만들어 '오도된 현실인식'을 낳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는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대중매체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자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읽기)'가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그러한 비판적 신문 읽기의 한 길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편집을 읽어야 기사가 보인다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신문 독법은 "기사를 읽기 전에 그 편집을 먼저 보라!" 는 말로 압축된다. 어떤 기사가 1면 머릿기사로 올려지고 어떤 기사는 한낱 단신으로 추락하는지, 각 지면의 편집은 어떤 원칙 아래 이루어지는지 등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편집적 안목'을 갖추는 것이 바로 올바른 신문 읽기의 핵심임을 제시하고 있다. 편집을 아는 만큼 신문이 더 보인다는 것이다. 여기에 84년부터 현재까지도 현역로 일하고 있는 저자의 현장 체험이 생생히 무르녹아 그 설득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미덕일 것이다.
독자를 위한 총체적 신문 읽기
기존의 신문 관련서들은 대개 '기사 더 잘 이해하기' 수준의 '신문소프트'류에 머물렀다. 신문의 3축인 신문사·신문·독자 모두를 아우르는 총체적 신문 읽기에 기여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독자의 입장에 대한 고려가 소홀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시종일관 독자를 중심으로 그 3자를 포괄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행간 읽기' 따위에 주목하는게 아니라 신문지면이 평면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입체의 세계임을 꿰뚫는 '편집 보기'를 시도함으로써, 언론개혁 역시도 편집을 바로 보는 독자들에게서 그 힘이 나오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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