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이해하는 경제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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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그림으로 이해하는 경제사상 경제학 용어사전
저자명 : 홍은주
서지사항 : 인문|사륙판|276쪽|2006년 01월 17일
가 격 : 12,000 원
도서소개
간추린 경제사상 용어사전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제행위를 시작한다. 자신의 본능적인 욕구, 예를 들어 배가 고프다거나 아프다거나 할 때 우는 행위를 통해 상대(엄마)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는다. 나이가 들어 성장함에 따라 인간의 경제행위는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진다. 용돈을 벌어 사고 싶은 것을 구매하고, 더 나이가 들어서는 기업에 입사해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할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삶 자체가 이미 하나의 경제행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적인 삶이 아닌 ‘경제학’ 혹은 ‘경제사상’이라고 말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여러 경제 개념을 설명하는 ‘용어’들은 하나같이 낯설고 어렵게 보인다. 그럼에도 경제학의 바다를 헤엄치기 위해서는 해당 용어들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기초적인 일이다. 경제학의 바다를 헤엄친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있는 경제행위들을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경제학사에 등장하는 주요 경제학자들의 ‘경제학 용어’를 알기 쉬운 그림과 함께 실은 ‘경제사상 용어사전’이다. 각 개념마다 등장하는 삽화와 글을 읽어가다 보면 이 책이 경제학의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항해지도가 될 수 있을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글보다는 그림에 익숙한 세대를 위한 ‘보는’ 경제사상
이 책에 등장하는 50여 개의 경제 개념들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것들이다. 때로는 교과서에서 잡지에서 혹은 신문지상이나 TV에서 말이다. 하지만 막상 그 뜻이 무엇인지 물으면 말문이 막혀 고생한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법한 개념들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경제학에서 가장 흔히 쓰이고 있는 기초 개념인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계효용’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백과사전을 보면 한계효용에 대해 ‘소비자가 재(財)를 소비할 때 거기서 얻어지는 주관적인 욕망충족의 정도를 효용이라 하고, 재의 소비량을 변화시키고 있을 경우 추가 1단위, 즉 한계단위의 재의 효용을 한계효용이라 한다’고 명기되어 있다. 이건 너무 어렵다. 일상적인 경제행위 속에서 이런 해설을 머릿속에 가득 채우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읽는 것보다는 ‘보는’ 것에 익숙한 세대에게 어려운 개념어를 다시 다른 개념어로 가득 찬 난해한 설명으로 이해시키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읽는’ 사전이라기보다 ‘보는’ 사전이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다. 한 개념당 하나의 삽화를 그려 넣어 언제 어디서든지 간단하고 쉽게 경제사상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도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사먹는 사람의 만족감의 정도를 단계별로 구성한 재미있는 삽화로 본문을 읽지 않고도 바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중상주의자 로크로부터 내쉬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현대적 의미에서의 경제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한 중상주의 시대부터 가장 최근의 이론에서 등장하는 개념까지를 망라하고 있다. 거기에는 맨더빌의 ‘유효수요’,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마르크스의 ‘노동 잉여가치’, 마셜의 ‘한계효용’, 로빈슨의 ‘불완전경쟁’, 넉시의 ‘빈곤의 악순환’, 케인스의 ‘유동성 함정’, 토빈의 ‘자산선택’, 애컬로프의 ‘레몬시장’, 폰 노이만의 ‘미니맥스의 정리’ 등 실로 다양한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일단 나침반을 읽는 법과 독도법을 익히고 나면 드넓은 사상의 바다, 합리성의 세계를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자유로운 항해가 “개인의 유한성을 넘어선 열린 공간, 열린 사고로 나아갈 있게 만든다”고 덧붙인다.
조금 거창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말처럼 다양하고 폭넓은 경제용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 속에서 구현하는 경제행위를 단지 돈을 벌고 돈을 쓰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와 열린 사고로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매우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제행위를 시작한다. 자신의 본능적인 욕구, 예를 들어 배가 고프다거나 아프다거나 할 때 우는 행위를 통해 상대(엄마)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는다. 나이가 들어 성장함에 따라 인간의 경제행위는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진다. 용돈을 벌어 사고 싶은 것을 구매하고, 더 나이가 들어서는 기업에 입사해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할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삶 자체가 이미 하나의 경제행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적인 삶이 아닌 ‘경제학’ 혹은 ‘경제사상’이라고 말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여러 경제 개념을 설명하는 ‘용어’들은 하나같이 낯설고 어렵게 보인다. 그럼에도 경제학의 바다를 헤엄치기 위해서는 해당 용어들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기초적인 일이다. 경제학의 바다를 헤엄친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있는 경제행위들을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경제학사에 등장하는 주요 경제학자들의 ‘경제학 용어’를 알기 쉬운 그림과 함께 실은 ‘경제사상 용어사전’이다. 각 개념마다 등장하는 삽화와 글을 읽어가다 보면 이 책이 경제학의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항해지도가 될 수 있을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글보다는 그림에 익숙한 세대를 위한 ‘보는’ 경제사상
이 책에 등장하는 50여 개의 경제 개념들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것들이다. 때로는 교과서에서 잡지에서 혹은 신문지상이나 TV에서 말이다. 하지만 막상 그 뜻이 무엇인지 물으면 말문이 막혀 고생한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법한 개념들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경제학에서 가장 흔히 쓰이고 있는 기초 개념인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계효용’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백과사전을 보면 한계효용에 대해 ‘소비자가 재(財)를 소비할 때 거기서 얻어지는 주관적인 욕망충족의 정도를 효용이라 하고, 재의 소비량을 변화시키고 있을 경우 추가 1단위, 즉 한계단위의 재의 효용을 한계효용이라 한다’고 명기되어 있다. 이건 너무 어렵다. 일상적인 경제행위 속에서 이런 해설을 머릿속에 가득 채우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읽는 것보다는 ‘보는’ 것에 익숙한 세대에게 어려운 개념어를 다시 다른 개념어로 가득 찬 난해한 설명으로 이해시키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읽는’ 사전이라기보다 ‘보는’ 사전이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다. 한 개념당 하나의 삽화를 그려 넣어 언제 어디서든지 간단하고 쉽게 경제사상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도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사먹는 사람의 만족감의 정도를 단계별로 구성한 재미있는 삽화로 본문을 읽지 않고도 바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중상주의자 로크로부터 내쉬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현대적 의미에서의 경제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한 중상주의 시대부터 가장 최근의 이론에서 등장하는 개념까지를 망라하고 있다. 거기에는 맨더빌의 ‘유효수요’,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마르크스의 ‘노동 잉여가치’, 마셜의 ‘한계효용’, 로빈슨의 ‘불완전경쟁’, 넉시의 ‘빈곤의 악순환’, 케인스의 ‘유동성 함정’, 토빈의 ‘자산선택’, 애컬로프의 ‘레몬시장’, 폰 노이만의 ‘미니맥스의 정리’ 등 실로 다양한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일단 나침반을 읽는 법과 독도법을 익히고 나면 드넓은 사상의 바다, 합리성의 세계를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자유로운 항해가 “개인의 유한성을 넘어선 열린 공간, 열린 사고로 나아갈 있게 만든다”고 덧붙인다.
조금 거창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말처럼 다양하고 폭넓은 경제용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 속에서 구현하는 경제행위를 단지 돈을 벌고 돈을 쓰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와 열린 사고로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매우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홍은주: 1958년생.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산업조직’으로 반독점법과 규제, 기업의 내부효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문제 등을 연구했다. 1981년 문화방송에 입사, 경제부와 국제부 등을 거쳤으며, 2004년 현재 문화방송 경제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경제를 보는 눈』 『초국적 시대의 미국기업』 『엔젤투자 이렇게 하라』 『e-비즈, 생존의 법칙』 『부실채권 정리-금융산업의 뉴 프론티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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