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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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정치를 보는 눈 사회 정의 실현을 통한 행복 추구의 정치
저자명 : 김영명
서지사항 : 정치·사회|신국판변형|228쪽|2007년 09월 27일
가 격 : 10,000 원
도서소개
정치를 알아야 정치가 바뀐다
대선정국이 뜨겁다. 정치의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이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 한마디로 “정치가 개판”이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저자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나 정치를 보는 사람이나 정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정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답변서이다. 따라서 어찌 보면 아주 ‘상식적’인 수준의 논의들로 채워져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차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정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의 성격과 과정’ ‘개인, 국가, 사회’ ‘정치인과 민주 시민’ 등 ‘정치’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릴 수 있는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우리가 정치에 대한 그 ‘상식’조차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데 이 책의 출발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일반적인 정치학 개론서의 따분하고 어려운 이론들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치 현실과 가장 기본적인 이론을 접목해 보여준다. 상식과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론과 실제 정치의 장이 함께 살아 있는 강의
상식과 기본이란 어디에 있는 걸까? 바로 우리가 거처하는 삶 속에 있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사람은 완전히 선한 존재라든지 반대로 완전히 악한 존재라고 믿는다면 이는 우리 삶 속에서 상식에 속하는 것일까? 아마도 선하기도 하면서 악하기도 하다고 평가하는 것이 상식에 가까울 것이다. 극단적인 주장은 ‘실제’에 가깝기보다 ‘이론’(혹은 이상)에 가깝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저자는 이론으로서의 정치와 현실로서의 정치가 어떻게 어우러져야 하는지를 요목조목 짚어본다.
이를 위해 저자가 이 책의 서술에서 보이는 첫번째 특징은 ‘한국적 현실 내에서 정치 읽기’로 요약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정치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자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정치를 단지 부패와 부정의로 가득 찬 정치꾼들의 영역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현실임을 알게 해준다. 이를 위해 저자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일어났던 여러 정치 현실의 사례들을 각 주제에 맞게 도입해 보여주고 있다.
둘째, 저자는 이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사회정의 실현을 통한 행복 추구의 정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평범하다 못해 너무 식상한 표현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왜 우리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지를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그러다 보니 정치 지향의 한국인은 있지만, 정작 한국은 정치적으로 빈곤한 나라가 되지는 않았는가? 우리는 더 나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그래서 대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치인들에게 기대를 건다. 저자는 말한다. 민주주의 사회는 인민이 주체가 되는 사회이다. 인민이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때로 짜증스럽기만 한 것이 정치라 하더라도, 정치를 알아야 하고 정치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행복 추구의 정치이다.
셋째, 이 책은 정치의 기본이 되는 이론 및 개념을 현실 맥락 속에서 보여준다. 따라서 정치(학)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야 아주 쉬운 개념일지 모르지만, 일반인들로서는 현실 속에서 잘 이해하거나 판단하기 쉽지 않은 개념들을 짚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회민주주의’처럼 일반 사람들이 오해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개념들을 설명하면서, ‘사회민주주의’는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사회주의’ 안에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주의’ 안에서 실현되는 것이라는 점 등을 실제 예들을 통해서 설명해낸다.
* * *
이 책은 어찌 보면 참으로 소박하다. 상식과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어떤 거대 담론을 내세우는 것도 아니다. 다만 저자는 현실의 악한 정치를 줄이고 선한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이뤄내야 할 일이며, 이 책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출발점에 서게 하는 조그만 구실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민’이 ‘주’가 되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 그것은 바로 이 작은 시민교육에서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대선정국이 뜨겁다. 정치의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이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 한마디로 “정치가 개판”이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저자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나 정치를 보는 사람이나 정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정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답변서이다. 따라서 어찌 보면 아주 ‘상식적’인 수준의 논의들로 채워져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차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정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의 성격과 과정’ ‘개인, 국가, 사회’ ‘정치인과 민주 시민’ 등 ‘정치’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릴 수 있는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우리가 정치에 대한 그 ‘상식’조차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데 이 책의 출발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일반적인 정치학 개론서의 따분하고 어려운 이론들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치 현실과 가장 기본적인 이론을 접목해 보여준다. 상식과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론과 실제 정치의 장이 함께 살아 있는 강의
상식과 기본이란 어디에 있는 걸까? 바로 우리가 거처하는 삶 속에 있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사람은 완전히 선한 존재라든지 반대로 완전히 악한 존재라고 믿는다면 이는 우리 삶 속에서 상식에 속하는 것일까? 아마도 선하기도 하면서 악하기도 하다고 평가하는 것이 상식에 가까울 것이다. 극단적인 주장은 ‘실제’에 가깝기보다 ‘이론’(혹은 이상)에 가깝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저자는 이론으로서의 정치와 현실로서의 정치가 어떻게 어우러져야 하는지를 요목조목 짚어본다.
이를 위해 저자가 이 책의 서술에서 보이는 첫번째 특징은 ‘한국적 현실 내에서 정치 읽기’로 요약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정치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자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정치를 단지 부패와 부정의로 가득 찬 정치꾼들의 영역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현실임을 알게 해준다. 이를 위해 저자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일어났던 여러 정치 현실의 사례들을 각 주제에 맞게 도입해 보여주고 있다.
둘째, 저자는 이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사회정의 실현을 통한 행복 추구의 정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평범하다 못해 너무 식상한 표현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왜 우리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지를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그러다 보니 정치 지향의 한국인은 있지만, 정작 한국은 정치적으로 빈곤한 나라가 되지는 않았는가? 우리는 더 나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그래서 대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치인들에게 기대를 건다. 저자는 말한다. 민주주의 사회는 인민이 주체가 되는 사회이다. 인민이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때로 짜증스럽기만 한 것이 정치라 하더라도, 정치를 알아야 하고 정치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행복 추구의 정치이다.
셋째, 이 책은 정치의 기본이 되는 이론 및 개념을 현실 맥락 속에서 보여준다. 따라서 정치(학)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야 아주 쉬운 개념일지 모르지만, 일반인들로서는 현실 속에서 잘 이해하거나 판단하기 쉽지 않은 개념들을 짚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회민주주의’처럼 일반 사람들이 오해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개념들을 설명하면서, ‘사회민주주의’는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사회주의’ 안에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주의’ 안에서 실현되는 것이라는 점 등을 실제 예들을 통해서 설명해낸다.
이 책은 어찌 보면 참으로 소박하다. 상식과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어떤 거대 담론을 내세우는 것도 아니다. 다만 저자는 현실의 악한 정치를 줄이고 선한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이뤄내야 할 일이며, 이 책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출발점에 서게 하는 조그만 구실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민’이 ‘주’가 되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 그것은 바로 이 작은 시민교육에서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저자소개
김영명: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한림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과 국제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 교수이자 한글문화연대 고문이다. 주요 저서로는 『제3세계 군부통치와 정치경제』 『한국현대정치사』 『일본의 빈곤』 『동아시아 발전 모델의 재검토』 『신한국론: 단일사회 한국, 그 빛과 그림자』 『우리 눈으로 본 세계화와 민족주의』 『우리 정치학 어떻게 하나』 『한국의 정치변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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