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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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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지구를 구하자!  왜 당장 시작하지 않는 거야
저자명 : 마르틴 라퐁 지음|모니크 프뤼당-미노 그림|이충훈 옮김
서지사항 : 청소년(과학)|152쪽|변형국판|2009년 9월 24일
가 격 : 10,000 원


도서소개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지구환경 입문서’

지구의 나이를 40억 년이라 본다면, 식물이 살기 시작한 건 대략 30억 년 전쯤. 헌데 지금 우리가 인류라고 부르는 종이 지구상에 나타난 지 불과 2만 년 남짓에 멀쩡하던 지구는 지금 병들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렇다면 “식물은 우리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인간은 자신이 지구 위의 모든 것들보다 우월하다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던 걸까요?”(26쪽) 이는 가장 나중에야 지구 거주자가 된 세입자 주제에, 과학기술이 좀 발전했다고 마치 자신이 지구의 주인인 양 여긴 인간의 교만과 무분별에서 비롯되었다. 그리하여 “이제 지구는 그저 수지맞는 천연자원의 무한한 보급창고일 뿐입니다. 진보라는 이름으로, 발전이란 이름으로, 과학과 기술, 인류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원할 때는 언제든 빼내 쓸 수 있는 것쯤”(36쪽)이 돼버렸다.
이처럼 저자는 청소년들의 감수성에 공감력을 불러일으키는 질문과 대답으로써 서술을 이끌어간다. 이는 예민한 청소년기 독자들을 실천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데 그들의 윤리적 감성에 대한 호소가 훨씬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지구환경의 파괴 정도를 설명해나가는 단계를 고대인들의 지혜(4원소설)에 빗대어 흙, 물, 불, 공기의 네 영역으로 나눠 접근한다거나 강렬하고 매력적인 삽화를 배치한 것도 그런 고려의 일환이다.

고대인들은 이런 종류의 주제에 대해서는 척척박사였어요. 흙, 물, 불, 공기, 이것은 지구를 구성하는 네 가지 기본 원소지요. (…) 지구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서로 대립하고 서로 보완하는 이 4원소가 아주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오고 맙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홍수가 나고, 불이 너무 많으면 사막이 되고…. 그러나 우리는 진보라는 이 굉장한 ‘장난감’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쓸모없어진 네 개의 주사위처럼 이 4원소를 서랍 속에 처박아두고 있지요. (49-50쪽)

인간과 지구는 하나다 -통합적 이해와 실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쓰레기재활용―친환경농업―에너지절약―생태주의법안―지구온난화―인공첨가물―수질오염―동식물멸종―원자력발전…… 등등 이 많은 문제사안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 하나의 고리임을 매우 자연스레 깨닫도록 해준다는 게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다. 마치 고대인들이 배운 적은 없어도 몸으로 알고 있었던, 신성한 ‘어머니 지구’와 자신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그 생명의 끈처럼 서로 이어진……. 그리하여 이런 깨달음은 작은 실천으로도 눈을 돌리게끔 해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회적 지위가 어떠하든, 어느 나라에서 살든 우리 모두는 지구에 대해 책임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뭐가 문제인지를 알고 있지요. 이런 상황을 변화시키는 데는 당장 소매을 걷어붙이는 게 유일한 방법이죠. (…) 물, 전기, 휘발유를 지나치게 소비하지 않도록 애써야 해요. 집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제일 친한 여자친구 집에 걸어서 가는 일이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닐 거예요. 운동 조금에 에너지 절약, 남는 장사 아닌가요? 이를 닦는 동안 물을 콸콸 틀어놓아 낭비하지 않는다면, 바로 여러분이 지구의 천연자원을 보존하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133-135쪽)

권말에는, 한국 청소년들이 지구환경과 생태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참여해볼 수 있는 국내 사이트와 단체들에 대해 소개해뒀다. 더불어 읽어볼 만한 청소년 환경도서들도 안내해준다.



저자소개

지은이_ 마르틴 라퐁: 철학교수였지만 지금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여러 개의 총서를 주관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책들을 쓰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소피의 세계』를 프랑스어로 옮기기도 했다.

그린이_ 모니크 프뤼당-미노: 15년 동안 광고 미술감독으로 일해오다가 삽화를 그리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광고 쪽에서 특히 롤랑 가로스 테니스대회의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출판사로서는 밀랑, 라 마르티니에르, 에르메, 그리고 잡지로는 『에어 프랑스 마담』『마리 클레르』『마담 피가로』에서 일하고 있다.

옮긴이_ 이충훈: 서강대학교 불어불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 프랑스문화과 강사로 있으며, 번역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드의 규방철학』『회색노트』『좁은 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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