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 필로

걷기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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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걷기의 철학  Pause Philo 1
저자명 : 크리스토프 라무르 지음 | 고아침 옮김
서지사항 : 인문·철학|사륙판|144쪽|2007년 10월 26일
가 격 : 9,000 원


도서소개

우리의 첫번째 철학 스승은 우리의 발이다

이 책은 걷기와 관련된 낱말들, 걷기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의미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철학자들이 걷기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사유했는지를 차례로 보여주면서 걷기와 생각하기가 밀접하게 연관된 행위임을 밝혀주고 있다. 그 둘은 몸과 정신을 동시에 이용하고,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노력을 필요로 하고, 결국에는 이러한 고생을 100배 이상 보상해주기 때문이다.

같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과 두 다리를 이용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일까? 자동차로 갈 때는 5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가 두 다리를 이용할 때에는 30분이 걸린다. 그러나 저자는 자동차를 구입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일하는 시간, 또 자동차를 유지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 등을 고려해볼 때, 가장 빠른 이동수단이 걷기임을 역설한다.

걷기는 발과 땅의 일치를 보여주고 인간과 자연의 오랜 공모를 드러내준다. 우리는 같은 근원, 즉 같은 별의 질료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걸음으로써 세계는 내게 돌아온다. 이밖에도 ‘칸트 교수님은 다섯 시에 외출합니다’ ‘키에르케고르의 사고 여행’ 등과 같이 철학자들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던 예들은 곧장이라도 뒷산에 올라 한적한 산책로를 걷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한다. 이로써 독자는 두 발을 사용하는 일상의 철학에 초대받는다.

PAUSE PHILO
나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철학, 포즈 필로

‘포즈 필로PAUSE PHILO’는, 삶의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사안들을 철학과 연결시켜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사유를 풀어나간 철학에세이 시리즈이다. 프랑스 밀랑 출판사가 100권을 목표로 출간하고 있는 이 철학 대중화 프로젝트는, 현재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와 교사들이 대거 저자로 참여함으로써 프랑스 중고생들로부터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도서출판 개마고원은 이 시리즈 중 현재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있는 것 가운데서 30종을 펴낼 예정이며, 우선 1차분으로 5종을 먼저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잠깐의 철학’ ‘쉼의 철학’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포즈 필로’라는 명명에서 엿보이듯이, 이 시리즈는 매일 똑같이 반복되고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을 잠깐 일시정지[Pause]시켜놓고, 저 깊은 심연에 가라앉아 있는 사유의 세계를 거닐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거창한 일이 아니다. ‘철학’ ‘사유’ 등의 단어가 부담스럽게 들린다면 ‘나의 삶, 나의 일상을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기’로 풀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우리 일상의 아주 사소한 것에 관해 간단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부터 이 철학에세이들은 시작된다.

발바닥에서 시작되는 철학? 와인 한 모금에서 시작되는 철학? 또는 이별의 눈물 한 방울에서, 백화점 세일 기간에 방출된 옷가지들에서 과연 철학이란 게 시작될 수 있을까? 이 책들은 “물론 그렇다!”고 답한다, 스쳐가는 일상 속의 목소리를 감지하고 거기서 시작되는 진솔한 철학하기를 보여줌으로써 말이다. 이 ‘포즈 필로’ 시리즈를 읽는 순간 독자는 일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자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세심한 관찰은 하나의 생각을 낳고, 그렇게 나온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낳는다.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하기 위해 생각에 생각이 거듭되는 가운데, 어느새 우리의 정신적 삶은 넉넉하고 풍요로운 세계에 도달하는 감미로운 휴식의 시간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크리스토프 라무르Christophe Lamoure: 코트 바스크 지방의 고등학교 철학 교사이다. '포즈 필로'시리즈의 다른 책, 『권력 추구의 작은 철학』의 저자이기도 하다.

옮긴이 고아침: 가족과 함께 파리 근교 몽트뢰유와 파리 20구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귀국 뒤 미디어를 전공한 대학에서 불어를 계속 공부했다. 전도유망한 록 아티스트 지망생으로 미디어아트 블로그 agents of change(hybridity.egloos.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의 부름에 화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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