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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VS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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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생각 VS 생각  청소년을 위한 한국 사회 논쟁지도
저자명 : 전국사회교사모임
서지사항 : 청소년, 사회문제|312쪽|신국판|2014년 11월 28일
가 격 : 15,000 원


도서소개

‘생각의 충돌’ 통한 ‘생각의 공존’ 찾기

사회 선생님들이 뽑은, 청소년이 관심 가져야 할 우리 사회 주요 논쟁
이제 자신만의 관점과 입장을 형성해나가기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폭넓고 복합적인 사고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동일한 사안의 양가적 가치 혹은 다른 측면을 드러냄으로써, 한 사안을 복합적으로 깊이 보는 눈을 청소년에게 길러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의 교실에 필요한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사회교사모임의 교사들이 모여, 우리 사회에서 첨예하게 부딪히는 논쟁들을 뽑아냈다. 그리고 수차례 토의를 거쳐 보편성과 시의성, 객관성을 기준으로 18개의 주제를 선정했다.
각 꼭지의 구성 방식은 ‘카피레프트, 저작권 침해 VS 창조적 정보 공유’ ‘기본소득, 기본권 보장 VS 도덕적 해이’ 식으로 한 사안에 대한 두 관점을 대립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충돌시키는 방식이 그 사안이 가지는 여러 측면을 현실적이고, 절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단순히 논지를 어느 한쪽의 입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여러 입장과 그 입장들이 근거하는 가치들을 중립적인 시각으로 서술한다. 이런 양쪽의 생각과 입장을 다 살펴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우리 사회와 그 안의 논쟁을 바라보는 눈과 생각이 더 성숙해지게 될 것이다.

이슈에 대한 입체적 이해로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력 키우기
‘부자 증세’는 보는 입장에 따라서 ‘정당한 과세’로 보이기도 하고 ‘재산권 침해’로 보이기도 한다. ‘CC-TV’는 ‘보호의 시선’인 한편 ‘감시의 시선’이다. ‘장기매매 금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면도 분명 있다. 이 관점들은 서로 상충되기도 하지만, 어느 하나가 틀린 것이 아니다. 이렇게 상호충돌적인 견해들을 통해 해당 사안을 일면적으로가 아니라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이는 첫째, 서로 다른 생각들이 부딪치는 핵심지점에 집중함으로써 해당 사안에 대해 보다 적확한 논리적 이해를 갖게 한다. 이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를 보다 잘 알게 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둘째, 서로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훈련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사고의 편벽성을 극복하고 ‘아하,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세상을 흑백논리로만 이해할 수는 없구나’ 하는 깨달음을 통해 장차 보다 합리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동일한 사안의 다른 모습일 뿐임에도 어느 편에서 보는지에 따라 완전히 반대 시각을 가질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됨으로써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력을 기를 수 있음이다. 이는 동시에 우리가 항용 빠지는 지나친 진영논리와 흑백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왜 생각이 부딪히는지 알아야 함께 생각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로 극심한 갈등과 소통 부재를 꼽는다. 2014년 10월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43.9%였으며 “심각한 편이다”는 응답은 48.7%였다. 갈등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이렇듯 우리 국민 열에 아홉 이상이 갈등이 심각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터키 다음으로 사회갈등 지수가 높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원적인 사회에서 사람들의 생각과 입장은 다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느 나라에서나 의견이 대립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갈등이 심하고 한 번 생긴 갈등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로 다른 생각은 충돌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생각들이 어떤 점에서 부딪히는지 살펴보지 않고서 비아냥거리고 무시한다면, 소득 없는 싸움만 계속될 뿐이다. 그러나 생각이 왜 충돌하는지 안다면, 충돌하지 않는 지점에서는 합의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충돌을 줄여나갈 수 있다. 또한 그런 충돌을 통해서 내 입장과 생각이 지니고 있는 약점과 빈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적(敵)이 아니라 내가 못 보는 또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도우미가 아닐까?
이 책에 담긴 18개의 논쟁들을 보면, 충돌하는 각 생각끼리 부딪히는 부분들이 분명 있지만, 같이 할 수 있는 부분 역시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생각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할 파트너인 것이다. 『생각 VS 생각』이 서로 다른 생각과 시각의 공존으로 얻어질 수 있는 커다란 가치를 일깨워주리라 기대한다.



저자소개

전국사회교사모임: 전국사회교사모임은 1989년 9월에 결성된 우리나라 최대의 사회 교사 조직으로 교육을 통한 평화, 인권, 생태 교육 실현과 사회 교사로서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과 교육의 기본 목표인 민주시민교육 수업 사례 개발과 각종 연구, 집필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집필진
김원태 모락고등학교
김혜자 광산중학교
박은선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오승한 부곡중앙고등학교
양 설 송우고등학교
이효건 정명정보고등학교
최성은 대전성모여자고등학교
천희완 대영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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